수업 : 인체공학디자인
일시 : 2017년 2월 15일 13:30~17:00
장소 : 성남 고령친화 종합 체험관 (홈페이지)
체험 : 전시체험, 생애체험
인체공학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성남 고령친화 종합 체험관에 방문하였다.
크게 고령친화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체험과, 노화로 인한 고령자의 불편함을 체험할 수 있는 생애체험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전시체험은, 전문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일상생활용품, 배설용품, 기거용품, 욕창방지용품, 이동용품 등 기능별 공간벽 고령친화제품을 투어하면서 보고 만지는 체험이었다. 몇 가지 흥미로웠던 제품들이 있었다.
이 제품은 양손이 자유롭지 못한 사용자를 위해 손톱깍기로, 판 위에 한 손을 올려놓고 적은 힘으로 손톱을 깎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일본 제품이며 가격은 51,000원이다.
이 그릇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뜨기가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한쪽에 홈이 있는 사기 그릇이다.
이 숟가락과 포크는 잡기 편하도록 손잡이가 두껍고 입 주변의 손상을 방지하고자 실리콘 소재로 만든 부드러운 제품이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멀티스폰지는 기존에 있던 숟가락 포크 등에 끼워서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 포크는 팔에 감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그립은 홈이 촘촘이 파여 있어서 개인적으로 그립감이 좋았다.

이 의자는 그냥 보기에는 의자같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변기이다.

욕창 방지를 위한 폴리머 구조의 특수소재 매트이다. 시원하다.

욕창방지 매트가 깔려있는 침대이다. 리모컨으로 매트의 상하좌우 높이를 조절하여 자세변경에 도움을 주어 욕창을 예방한다
여러가지 종류의 지팡이다.
언뜻 보면 물티슈가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루마리 휴지가 일정칸에 맞춰서 자동으로 절단되서 나오는 기계이다.
두 번째 생애 체험은 상체, 하체, 눈, 손 등에 근력 및 운동기능을 억압하는 체험복을 착용하여 신체의 기능이 구속되는 상태를 재현하는 노인유사체험 방식의 체험이다.
체험하느라 따로 사진은 없지만, 80세정도 되는 노인분들이 어떠한 느낌으로 생활하시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된 유의미한 체험이었다. 그 사람이 되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거나 알 수 없다고 평소 생각해왔는데, 이렇게나마 체험해봄으로써 완전하진 않지만 노인분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어 뜻깊었다. 시설의 노후화 등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인체공학 디자인 수업 뿐 아니라 다른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